*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주역의 지혜

006. 서양사람들이 전문의나 심리학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를 받지만

동양사람들은 동네에서 용하다는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아 간다.
서양인들은 문제의 탈출구를 자신의 심리내부에서 찾아내려는

반면 우리들은 우주의 흐름과 운명의 변화에 위안을 받으려고 하였다.

007. 인류의 문명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
황하지역에는 전설의 용마와 거북이가 살았는데
그 등에 신비로운 문자를 지니고 있었다.

천체의 원리를 탐구하던 복희가 이 문양을 응용하여 팔괘의 기초를 정리한다.

그후 상나라 말기 주문왕이 감옥에 갇히자
자신에게 닥친불행의 원인을 살피는 과정에서 복희의 팔괘를 기초로 64괘를 완성한다.

이로서 주역이 탄생하지만
이를 경전으로 완성도 있게 마무리 한것은 춘추시대의 공자다.

공자는 주문왕의 64괘를 상세히 설명하여
사람들이 길흉화복을 다스리거나 군왕의 통치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역전을 저술한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말하는 주역은
고대 삼대의 시기에 걸처 세명의 성인이 합작해낸 인류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007. 최초의 주역은 막대기 하나로 시작하엿다.
그 위에 하나식을 보태며 세상의 최소 단위를 연구해 나갔고

변화<易>와 통합<통>의 원리로 64 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주역의 주요 내용을 이루는 64괘 안에는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성공과 실패, 사랑과 이별, 부와 가난, 신뢰와 배신의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

018. 주역은 우주의 오나벽한 상태를 태극으로 본다.
태극의 가운데에는 양과 음이라는 두 종류의 보이지 않는 힘이 있는데

이 두 에너지가 상호작용하며 만들어 내는 최초의 특성이자 개성이 바로 사상이다.

-- 이 상반된 힘이 밀고 당기며 한 몸으로 섞이는 순간
비로서 조금씩 다른 성격을 지니는 사상이 태어난다.

양이 두개 겹쳐지면 태양, 양위에 음이 겹쳐지면
소양. 음이 두개 겹치면 태음, 음위에 양이 겹치면 소음이다.

021. 우선 하늘<건.乾>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로 생명을 창조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원초적인 힘이다.

둘째, 땅 <곤.坤>은 하늘을 순응하며 세상의 모던 에너지를 흡수하여
생명을 안아 키우는 모태이다.

셌째 천등번개<진.震>는 생명이 싹트는 시기나 격렬한 태동으로
일의 초기에 나타나는 진취적인 힘을 의미한다.

네째. 바람 <손.巽>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전환기 즉 힘의 이동기를 의미한다.

다섯째. 물<감.坎>은 위험이나 함정이 도사리는 시기를 뜻하고

여섯째. 불<이,離>는 찬란한 아름다움과 세상의
모든 만물을 비추고도 남는 절정의 빛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연못 <태.兌> 은 역량이 모지라지만
마음이 바르고 알차서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음을 뜻한다.

서로가 도우며 기쁨을 누리는 형상이다.

024. 현명하고 깊이 있는 통찰력의 소유자들은
눈앞의 현상을 통해서 원리를 읽는다.

그들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일들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모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025. 과거와 현재에 일관성이 있고,
미래를 말하는데 긍정적인 단어를 선택한다면 그 사람은 놓쳐서는 안 될 운명의 조력자가 될 것이다.

028. 이 세상 만물에는 상(象), 수(數). 이(理) 가 존재한다.

여기서 상은 생긴 모습 즉 형상이며 수는 데이터, 이는 이치와 원리를 뜻한다.

하늘과 땅은 모두 형상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도 얼굴과 신체등의 상이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현상은 일시적이지 아니면 반복적인지 수치
즉 데이터를 남기는데 이 두가지를 연관지어 살펴보면 그 속에 담겨있는 원리를 알아 낼 수 있다.

031. 현재의 순간을 가장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외부환경은
물론 자신의 내적인 상태까지 관심을 두어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를 살피고 내적으로는 스스로
어떤 마음상태이며 무엇을 원하는가를 동시에 살핀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전체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이것이 주역에서 말하는 변역이다.
반드시 전체적인 사유를 통해 그림을 그린 후 자신의 필요나 욕구에 귀 기울여
세상과 스스로에 부합하는 욕구들을 만족시키는 과정이다.

033. 내 안에 흔드리지 않는 법칙,
인생관과 덕성으로 모든 변화에 대응한다.

036. 주역의 근본은 강함과 부드러움의 원리로 만들어졌다.
강함은 부드러움에 발을 딛고 단단하게 일어서면 길함이 되고
유약함이 강함을 함몰시키면 흉함이 된다.

살아가면서 길함이 있으면 흉한일도 있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지만
스스로의 의지로도 변화시킬 수 있다.

살아가면서 맞게 되는 길흉은 어디에서 오는가.
상황의 좋고 나쁨은 어디서 기원하는가.

이 모던 시작은 다름 아닌 자신의 행동과 말투에서 비롯된다.

내게 부족함을 보태고 흉함을 길함으로 바꾸기 위해서
더욱이 바르게 행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언행을 유심이 살펴보면
그 사람의 길흉을 어느 정도는 예측하거나 판단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