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깨달음은 말로서 전달되기 힘들다.
깨달음은 크고 말은 작기 때문이다.

1. 배움은 완고함이 없다.

1.역사적으로 깨우침을 얻은 선각자들은
공통점은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 넘었다는 것이다.

이분법적 사고를 튀어 넘으면
자연스럽게 모던 사물에 대한 포용력이 생긴다.

1. 천하가 말을 하더냐,
사철이 운행하고 만물이 생장할 뿐 천하가 말을 하더냐"

1.인간의 기본 생활 단위인
가정이 일차적으로 자기 수양의 공간이 되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를 통해
인간에 대한 사랑이 학습되고 실천되기를 바랐다.

공자가 가정을 중시한것은 타인보다
내 가족을 아껴서가 아니라

이처럼
가정이 자기 수양의 일차적 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모던 교리는 그 추종자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절대화 되고,
절대화 되면 변절되게 마련이다.

1.공자 자기에게 해당하는 귀신이 아닌데
제사를 지내는것은 아첨하는 것이다.

자신이 꼭 제사를 지내야 할 귀신이 아닌데도
제사를 올리는 것은 대게 이익을 바라기 때문이다.

그러한 대표적인 경우가 기복신앙이다.
기복신앙은 귀신에게 자신만 잘되라고 아첨하는 것이지
예를 위한 것이 아니다.

미신에는 어진 마음이 깃들여 있지 않으므로
예가 아니다.

1."귀신을 존중한다는 것" 은 현실에서 남을 높이고
자신을 낯추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제사가 이루어 짐을 말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멀리한다"는 것은
마술적인 힘으로서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미신적인 존재로 믿지는 말라는 의미이다.

1."옛날의 배우는 자들은 자신을 위해 배웠으나
요즈음 배우는 자들은 남을 위해 배운다."고 탄식을 하였다.

언뜻 보면 "남을 위해 배우는 것이 무엇이 잘못 되였을까."
하고 오해하기 쉽다.

공자는 내적 동력이 갖추어 지면
자연 스럽게 모두를 위하여 쓰여지게 되지만

내적 동력을 키우기 보다는

남의 눈이나
보임새를 의식해 배우는 경우 자신이 이익을 취하고
남을 재앙으로 몰게 된다고 보았다.

진정으로 자신을 위한 배움은
자신과 남 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섣부른 남을 위한 배움은
그 자체가 사적 이익을 위한 위선임을 간파한 것이다.

1.진정으로 높은 뜻을 가지고 자신을 딱고
그를 바탕으로 정치를 하기 보다는

남의 눈을 의식해 각종 언론 메체를 통해
농촌에서 모내기 하는 모습,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와 함께 배식을 하는 모습,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줌으로서
이미지 정치에 열올리는것과 번지가
농사짓는 법을 배우고자 한 의도는 너무 유사하다.

자신을 닦아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은
안에서 밖으로 인이 퍼져 나가게 하는 것이지만

꾸며진 모습으로 밖으로
드러내는것은 밖으로 부터 안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이다.

1.밀실에서 오가는 정치인들의 말이 대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면 공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밀실에서 은밀하게 오가는 위정자들의 말은 대게 공적인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자신이나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논의 하지 못하고
은밀하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1.어떠한 가치를 확고한 형태의 진리로 품지 말라는 말이다.
이러한 해석은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필자는 공자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이것이라고 본다.

어떠한 가치를 확고한 것으로 여길 경우,
교조화된 형태를 보이게 된다.

아무리 좋은 사상이라도 그뜻을 취할뿐,
그것을 절대 숭배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절대화된 가치는
다른 무수한 여타의 가치를 무시하거나 종속시킨다.

그럴 경우 뜻은 사라지고 지적 권력과 권위만 남는다.

1.지금 힘이 부족하여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나의 한계는 여기까지일것이라는
한계를 설정함으로 너의 힘을 부족하게 한다.

1.말년에 증자는 손가락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중병에 걸려 있었다.
증자는 자신에게 마침내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는

제자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 발을 펴고 내 손을 펴다오,

詩에서 말한 것처럼
"두려워 떨며 조심조심하기를 깊은 못가에 임하는 듯 살얼음을 딛는듯"하였으나
이제야 내가 거기에서 벗어남을 알껬구나 애들아."

1.공자는 권력자들과 마주했을 때에는
반듯이 그들이 실천해야 할 도덕적 덕목을 요구하는 말을 했지
그 아랫사람들이 실천해야 할 내용을 말한적이 없다.

1.깨달은 자가 선과악의 모호함을 발견하는것은
무엇인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몰라서가 아니라,

세계의 연쇄과정을 섬세하게 목격하고,
그 중첩된 의미를 섬세하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깨달은 자들은 단호하기 보다는 망설이고 신중히 행동한다
깨달은 자는 신중하게 행동하면서도

그안에 나쁜 결과를 일부 포함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것을 가슴 아파한다.

현실에서는 아무리 신중하게 행동해도 최선의 선택에 이룰 수 없고,
최선의 선택에 머물 수 박에 없음을 잘 알기 때문이다.

깨달은 자가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은
그 기질이나 전략에서 비롯된것이 아니라

이처럼 세상을 보는 섬세한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예민한 감각으로 존재들의 고통을 느끼는 覺者는 선택의 기로에서
아무리 차선의 결정을 하더라도

그 결정에 따른 타인의 고통 일부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 할 수 없는 것이다.

깨달은 자는 군집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생물학적 본성과 군집의 사고에서 벗어나서 보이는
객관적 진실사이에서 끊임 없이 투쟁하는 존재이다.

인간은 군집의 사고에서 벗어 나야만 객관적 진실에 다가 갈 수 있지만
그러한 진실은 또한 전체 군집

즉 인간 사회에서 인정 받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군집의 사고에서 벗어 나는 것은 객관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더.


객관적 진실은 그 자체로 존재 할 수 없으며,
군집의 사고로 벗어 남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다.

역사적으러 모던 깨달은 자들은
집단의 논리가 증폭되는 격동기에서 있는 경우,

군집의 이익 논리에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되여 위험해 진다.
그러한 격동기에 사는 깨달은 자들은
자신이 비극적인 운명을 직감하고

그것을 기꺼이 감수한다.

깨달은 자들은 사회적 연쇄과정을 섬세하게 직면하지만
그것을 말로 알려 줄 수는 없다.

언어의 한계도 있지만,
설사 그것을 말해 준다해도 사람들이 여전히

군집의 논리에 사료잡혀 있어 이해하지 못하거나
집단의 배반자로 오해하여 적대적으로 대하기 일쑤다.

정치논리는 기본적으로 집단의 논리에 기초하고
집단의 논리는 집단의 이익에 기초한다.

깨달은 자는 어느 정도의 추종자들을 양산하지만,
구세력이 크지면 집단의 논리를 벗어나 있는
까닭에 일종의 위험세력으로 간주되며,

권력의 희생양이 되기 쉽다.

예수는 그러한 깨달은 자의 전형적 운명을 보여 준다.
깨달은 자가 어느 정도의 추종자들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집단의 논리를 벗어나 있으므로
결코 사회의 주류는 집단의 논리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깨달은 자는 아웃사이더의 운명을 가질 수 밖에 없다.

1.공자, 예수,삿다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세계사적으로 격동기였다.
세계는 작은 규모의 부족사회에서 거대 규모의 도시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었다.

예수의 사랑. 삿다르의 자비, 공자의 어짊은
모두 낯선이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거대 사회에 필요한 덕목이였던 것이다.
예수와 삿다르 공자가 지금도 여전히 가치가 있는 것은

현대인들 역시 끊임없이 낯선 이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사회적 조건,
즉 거대규모의 사회에 살기 때문이다.

예수와 삿다르, 공자의 주장이 지금도 끊임없이 강조되는 이유는
낯선이를 사랑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전제는
일반인이 소화하기 힘든 차원의 깨달음을 존재로 한다.

그것은 바로 선과 악은
본질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다.

성철스님은 "시비와 선악은 본래 공하고,
마군과 제불은 원래 같은 몸이다'라고 했으며

"지옥은 지옥이 있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선과 악으로 모던것을 상대할때 생겨난다."고 했다.

종교는 다르지만 깨달은 자들의 사유는 이처럼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