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6 삼국사기 해제
- 삼국사기의 편찬자는 김부식(1075-1151) 으로
당시 고려사회는 지배 게급이 내부의 분쟁과 묘청의 난이 일어난
시기로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난 시기이다.

- 삼국사기는 1145년고려 인종 23년에 서술된 신라, 고구려, 백제의
삼국 역사를 서술한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역사문헌의 하나이다.

- 삼국사기는 총 50권으로 되여 있으며,
1권에서 12권까지는 신라 본기
13권에서 22권까지는 고구려 본기
23권에서 28권까지 백제 본기로 되여 있고,
29권에서 31권까지는 년표와
32권에서 40권까지는 잡지,
41권에서 50권까지는 인물열전으로 되여 있다.

24.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
- 시조는 성이 박씨고, 이름이 혁거세이다.
성을 박씨라 한것은 큰 알이 마치 박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졌다.

그는 13세때인 전한 오봉 원년 갑자 4월 병진 (정월15일 이라고도함) 에
왕위에 올랐고 왕호를 거서간이라 했으며, 나라 이름을 서라벌 이라 하였다.

- 5년봄 정월에 용이 알영 우물에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로 여자아기를 생산했다.
이를 본 어떤 할머니가 신기하게 생각해 집으로 데려와 길렀다.

우물 이름으로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그녀는 성장하면서 더과 아름다운 미모를 갖추었는데,
박혁거세가 이를 듣고 왕비로 삼았다.

27. "다른 사람의 재앙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것은 어질지 못한 행동이다. "
-. 낙랑군사가 침범하려다가,

국경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밤에도 문을 잠그지 않고,
노적가리를 들에 가득 쌓아 놓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말했다.

"사람들이 도둑질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도덕이 있는 나라임에 틀림이 없구나,
우리 군대가 어떤 사람을 공격한다면 도적과 다름이 없으니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라며 군사를 돌렸다.

-60년 가을 9월에 두마리의 용이 금성 우물에 출몰했는데,
용은 천둥 번개와 많은 비를 내렸고 성의 남문에 벼락이 떨어졌다.

28. 남해 차차웅
- 19년 , 온나라에 전염병이 만연해 많은 사람이 죽었으며,
겨울 11월에 얼음이 얼지 않았다.

30. 유리 이사금
- 그의 말에 따라 신하들이 두 사람에게 떡을 깨물게 했는데,
그 결과 유리의 이 자국이 많았으므로 유리를 왕위에 오르게 하고
왕호를 이사금이라 하였다.

이사금은 "이의 자국"이라는 말이다.

- 9년왕은 6부를 두편으로 나누어서 두 왕녀로 하여금
각각 부내의 여자들을 거느려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게 했다.

32. 이들 두편은 가을 7월 16일 부터 매일 새벽에서 열한시까지 큰 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했다.
8월15일이 되면 그들은 길쌈의 양을 심사하여 길쌈을 적게 한편이 많이 한편에 했는데
술과 음식을 대접하였다.

이때 노래와 춤과 여러가지 오락을 하였는데
이 행사를 가배라 하였다

33. 탈해 이사금
- 9년 이름을 알지라 하고
금빛 상자에서 나왔다고 하여 성은 김씨라고 하였다.

37. 파사 이사금
-14년-겨울 10월, 서울에 지진이 있었다.
-21년-겨울 10월에는 서울에 지진이 발생해 민가가 파괴되고 사람들이 죽었다.

40. 지마 이사금
-12년 여름4월에 때아닌 서리가 내렸다.
5월에는 금성 동쪽에 있는 민가가 갑자기 땅으로 꺼지면서 연못으로 변했다.,
그곳에 연밥이 돋아 났다.

48.. 아사달 이사금
-8년, 가을 7월 메뚜기 떼가 갑자기 출몰해 곡식을 헤치고,
바다고기가 육지로 올라와 떼죽음이 벌어졌다.

68. 내물 이사금
-"백성이란 항사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오,
왕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오.

대왕의 행동을 자책하지 않고 어찌 백제왕은
나를 책망하는 것이요."

73. 눌지 마립간
-김대문은 "마립의 방언이 말뚝인데, 말뚝은 함조를 의미한다.

즉. 왕말뚝이 있고 신하말뚝이 아래로 나열된다.
이것을 본떠서 왕의 명칭을 정했다." 라고 했다.

78. 소지 마립간
"백성이 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성인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렇치 않습니다.

내가 듣기론 왕이 날이군에 사는
여자와 관계하기 위해 평복을 입고 다닌다 합니다.

다시 말해 용의 겉 모습이 고기와 같다면 어부의 손에 잡히지 않겠습니까.
지금의 왕은 만승의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 하고 신중하지 못합니다.

어찌 이런 자를 성인으로 부르겠습니까.

* 삼국사기 권 제 4
84. 지증 마립간
- 신라왕 가운데 거서간 칭호가 하나, 차차웅 칭호가 하나,
이사금 칭호가 열여섯, 마립간 칭호가 넷이다.

신라 말년 명유 최치원이 쓴 "제왕연대력"에는 이들 모두 왕으로 불렸다.
거서간으로는 부러지 않았다. 그 용어가 촌스럽다고 생각했을지 모를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라의 사적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방언을 그대로 기록해두는 것이 옳다고 여긴다.

- 3년 왕은 순장을 금지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왕이 죽으면 남녀 각각 5명씩 순장했었다.

- 4년.겨울 10월. 여러 신하들이 왕에게
"시조가 창건한 이래 나라 이름을 정하지 못하고,
사라나 사로나 신라 등으로 불렀습니다.

그래서 신들은 "신"은 덕업이 나날이 새로워 진다는 뜻이고,
"라"는 사방을 모두 덮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나라 이름을 정했으면 합니다.

또 예로 부터 나라의 군주를 "제"나 "왕" 으로 친했는데,
시조가 창건한 이래 22대가 되도록 방언으로 왕호를 삼았습니다.

그래서 여러신하들의 뜻으로 "신라국왕"으로 칭호를 올립니다." 라고 하자
왕은 흔쾌이 따랐다.

-월에 서리가 내리면서 콩이 모두 죽고 말았다.
- 이사부는 "나무로 허수아비 사자를 만들어 병선에 나누어 싣고 우산국 해안에 도착햇다.

곧바로 거짓말로"너흭 항복하지 않으면 사자를 풀어 너희를 잡아 먹게 하겟다'고 했다
그러자 우산국 백성은 두려워서 곧바로 항복한다.

- 15년 도시의 면모가 차츰 갖춰졌다. 왕아 죽자 시호를 지증이라고 했는데,
신라 시호법이 여기서 비롯되였다.

86. 법흥왕
- 15년 최초로 불법시행.
- 묵호자가 향을 보고

"이것을 태우면 향기가 피어나면서
정성이 신성한 곳으로 다다르게 됩니다."

다시 말해 신성이란 세가지 보물을 말하는데,
첫째는 불타요. 뚤째는 달마요. 세째는 승가 입니다.

이것을 태우며 원히는 바를 기원하면서
반드시 영험이 있을 것입니다.

90. 진흥왕
- 12년. 가야국 가실왕은 12달을 음률로 상징하는 12현을 만들고,
우륵에게 알맞는 곡을 짓게 했었다.

하지만 가야국의 정국이 혼란스러워 지면서
우륵은 악기를 가지고 신라로 귀순해 왔다.

이런 연유로 악기의 이름을 가야금으로 불렀다.

* 삼국사기 권 제5
06. .선덕왕
-"꽃을 그렸지만 나비가 없어서 알았습니다.
여자가 국색을 갖추면 남자가 따르고, 꽃에 향기가 있으면 벌과 나비가 따릅니다.

-12년. 고승 자장이 돌아 왔다.

113. 진덕왕
-김춘추는 관리들의 휘장과 복식을 당나라를 따르겠다고까지 했다.
-당태종은 김춘추를 특진에,문왕을 좌무위장군으로 제수했다.

--왜 태종은 당나라 관리의 벼슬응 주었을까?
--처음으로 중국의 연호인 영휘를 사용하였다.

-5년.봄 정월. 초하루에 왕이 조원전에서 백관들에게서 신년하례를 받았다
이때부터 신년하례의 의식이 시작되였다.

215 .진성왕
- 헌강왕의 누이동생 진성왕이 왕위를 이었는데.
이름이 만이다.

-2년봄 2월.
소양리에서 돌이 저절로 움직였다.

왕은 원래 각간 위흥과 간통했는데데,
이때에 이르러 항상궁중에서 일을 보게 했다.

그에게 명해 대구화상과 함께 향가를 수집하게 하였는데.
이것을 삼대목이라 한다.

위흥이 죽자 혜성대왕으로 시호를 추증한다.
이후 왕은 젊은 미남자 두세명을 남몰래 불러 음란하게 지내면서
요직을 주어 나랏일을 맡겼다.

이에 아첨하고 총애를 받은 자들이 날뛰었고,
뇌물이 만연하였으며, 상벌 또한 공평하지 못해 기강이 문란했다.

이때 누군가 이름을 감추고 시정을 비방하는 글을 써 거리에 붙였다.
왕이 그를 체포하라 했으나 잡을 수 없었다.

이때 누군가 왕에게
"필시 문인으로서 뜻을 펴지 못한 자의 소행 인것 같습니다.

아마 대야주에 숨어사는 거인인것 같습니다. 라고 했다.
이에 왕은 거인을 체포하여 감옥에 가두고 처벌하려 했다.

이에 거인은 분하고 원망스러워,
감옥 벽에 이렇게 글을 남겼다.

우공이 통곡하니 3년이 가물었고
추연이 슬퍼하니 5월에도 서리가 왔네

지금 나의 깊은 시름, 예일과 같건만
하늘은 말없이 푸를 뿐인가.

그날 저녁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덮이고 번개가 치며 우박이 내렸다.
왕은 두려워해 거인을 석방시켰다.

217.년 겨울 10월,
북원의 도적 두목 양길이 부하 궁예에게 기병 백여명을 내주고
북원 동쪽 부락과 명주 관내 주천등 10여 군현을 습격하게 명했다.

-6년
완산의 도적 견훤이 주에 옹거하여 후백제라 자칭했고,
무주 동남쪽 군현들이 투항했다.


231. 신라는 시조부터 이때까지를 3대로 구분하는데 ,
초대부터 진덕여왕까지의 28왕을 상대라 하고,
무열왕부터 혜공왕까지의 8왕을 중대라 하고,
선덕왕부터 경순왕까지의 20왕을 하대 라고 한다.

232. 신라는 불가의 법도를 받았지만,
폐해를 깨닫지 못해 마을에 탑과 절간이 늘고,
백성은 농사를 버리고 승려가 되였다.

이로 말미암아 군사와 농부가 줄어들면서
나라가 쇠퇴해져 마침내 멸망하고 말았다.

234. 삼국사기 권 제13
고려본기 제1 시조 동명왕. 유리왕.

1. 시조 동명성왕-고씨이고, 이름은 주몽이다.
- 부여속담에활잘쏘는 사람을 - 주몽이라하였다.
- 그때 강물속에서 물고기와 자라떼가 물위로 떠 올라 다리를 만들었고..
- 그곳 다물도를 개칭해서 그를 군주로 봉했다.

'다물"은 고구려 말로 옛 땅을 회복한 것을 말한다.

240. 유리왕

"꾀꼬리도 이리저리
암수가 서로 의지하며 노는데,
외로운 나는,'누구와 함께 돌아가리"

라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

254. 호동의 말에 따라 최리의 딸(낙랑공주)은 칼로 북을 찢고
나팔의 입을 베어 버린후,호동에게 알렸다.

호동은 왕에게 권하여 낙랑을 습격했다.
최리는 북이 울리지 않아 방비를 하지 않았고

고구려 군사가 성밑까지 도착했을때 북이 부숴진 것을 알았다.
그는 화가 나서 딸을 죽이고 항복했다.

276. 옛날 명철한 임금들은 현명한 자를 등용할때 조건을 따지지 않았고,
또한 등용한 후에는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은나라 고종은 부열에게
촉나라 유비는 공명에게,
진나라 부견은 왕맹에게 그러하였다.

368 국가는 복으로 흥하고 화로 망하는데,
나라가 흥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자신의 몸에 있는 상처를 대하듯 백성을 보살펴야 한다.

이것이 복이다. 나라가 망하려면 백성을 흙먼지처럼 여기기 때문에
이것이 곧 화인 것이다. "

370. 삼국사기 백제본기 제 23권
-백제의 시조 온조왕은 아버지가 추모(주몽) 이다.
주몽이 북부여에서 도망처서 졸본 부여에 도착했다.

이때 부여왕은 아들이 없는 대신 딸만 있었다.

주몽을 본 부여 왕은 그가 비상한 사람임을 알아 차리고 둘째 딸을 시집보냈다.
그후 얼마되지 않아 부여왕이 죽고 주몽이 뒤를 이었다.


주몽이 두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맏아들은 비류. 둘째 아들은 온조라 하였다.

405. 이보다 앞서 고구려 장수왕은백제를 치기 위해
백제에서 첩자 노릇을 할만한 사람을 찾았다.

이때 중 도림이,"소승은 도는 알지 못하지만,
나라의 은혜를 보답코자 합니다.

대왕께서 저에게 일을 맡기신다면 욕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했다.
고구려왕이 기쁘하며 그를 백제에 보냈고,
도림은 거짓으로 죄를 지어 도망치는 척하며 백제로 돌아 왔다....

이에 욍이 백성을 징발해 성을 쌓고 궁실,
누각, 사대를 지으니 웅장하고 화려했다.

또 욱리하에서 큰 돌을 캐다가 관을 만들고 아버지 해골을 넣아 장사 내고,
사성 동쪽부터 쑹산 북쪽까지 강둑을 쌓았다.

이에 백제는 창고가 비게 되었고 백성은 곤궁해서 나라가 위기에 맞았다.
이때 도림은 고구려로 도망쳐 왕에게 보고 했다.

장수왕이 기뻐하며 백제를 치기 위해장수들에게 군사를 나누어 주었다.
이말을 들은 근개루가 아들 문주에게,

"내가 어리석어 간사한 사람의 말에 속아 이렇게 되였구나,
지금 백성은 쇠잔하고 군대가 약한데,

위급한 일이 생겨도 감히 나를 돕겠는가?

나는 당연히 나라를 위해 죽어야겠지만,
너는 난리를 피해 왕통을 있도록 하여라.

432. 의자왕
무왕의 맏아들로 용맹하고 결단성이 있었다.
무왕 재위 33년에 태자가 되였는데,

효도와 우애를 으뜸으로 생각해서 해동 증자라 불렸다.

-16년 봄 3월. 왕이 궁녀들을 데리고 음란과 향락에 빠져 술마시기를 멈추지 않았다.

448. 신라는 56대 왕이 다스리면서 992년 동안 이어졌고,
고구려는 28대 왕이 다스리면서 705년 동안 이어졌고,
백제는 31대 왕이 다스리면서 678년 동안 이어졌다.

460. 즐겁고도 방탕하지 않고,
애절하면서도 슬프지 않다.

461. 비파는 원래 호족들이 말위에서 연주하던 석인데
손을 앞으로 내미는 것을 비
손을 끌어 당기는 것을 파 라 해서 악기 이름을 정함.

483. 신라의 시조 혁거세는 전한 오봉 원년 갑자에 나라를 세웠는데
국호는 서라벌이라 하엿는데, 사라 혹은 사로 혹은 신라라 했다.

탈해왕 9년에 시림에서 닭소리가 들리는 괴이한 일이 있어
계림으로 바꾸어 불렸다.

이것으로 국호를 삼았다가
김림왕 10년에 또다시 신라라 했다.

667. 설총은 자가 총지 이고 조부는 나마담날 이며 부친은 원효이다.
원효는 처음에는 중이 되여 불사에 통달하였지만,

얼마후에 속인으로 되돌아와 자칭 소성거사라고 불렀다.

695. 백결선생.
-선생은 어떤 사람인지 알수 없다.

낭산 아래에서 살았는데
가난하여 옷이 헤어져 백군데나 기워 입었는데

이것이 마치 메추라기를 달아 멘것처럼 보였으므로
사람들은 동리의 백결선생이라 불렸다.

714. 궁예
-궁예는 신라인으로 성이 김씨이고 아버지가 제47대 헌안왕이며,
어머니는 헌안왕의 후궁인데 이름이 기록되여 있지 않다.

세달사로 들어가 중이되여 자칭 선종이라 불렀다....
그는 경복 원년 임자에 북원의 반란군 양길의 휘하로 들어갔다.

양길은 그를 우대해 일을 맡기며,
군사를 내줘 동쪽 신라의 영토를 공격하게 하였다.

이때 선종은 치악산 삭남사에 묶으면서
주천, 나성, 울오, 어진등의 고을을 습격해 항복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