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율곡은 오십견을 몰랐다.
율곡은 우리 나이로 마흔아홉에 돌아가셨다.
50대가 되면 찿아 온다는 어깨의 통증을 체험할 나이도 되기 전에 세상을 하직한 것이다.

4. 정년 이후 40년 이상의 세월을 우리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즐기면서 행복을 향유해야 할 것인가나는"문화에 대한 즐김" 이라고주장하고 싶다.

세월과 더불어 중후한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무게감으로 남는다.
그러므로 문화를 즐기는 사람은 오래도록 그 덕이 쇠하지 않고 더불어 여유와 행복을 공유할 수 있다

25. 신라는 992년을 유지한, 세계 최고의 장수 왕조다.
또한 경주는 신라시대 내내 수도의 위치를 내어 준적이 없다.
그래서 경주앞에 붙는 수식어는 "천년고도'다.

통상 중국의 왕조 교체 주기는 200년 안팍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고려와 조선이 500년 안팍이다.

​26. 비보사찰/비보사탑 - 마치 한의학에서 인간의 몸에 침을 놓고 뜸을 뜨듯이,
국토 즉 산천의 중요한 자리에 사찰과 탑을 건립해서
국가의 기운을 순일하고 안정되게 보충해서 왕조를 오랫동안 가게 한다는 것이다.

27. 역참 기능을 했던 사찰 - 역참기능을 동시에 담당했던 사찰들은 고려시대의 것들이 눈에 쯰는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뚫린 고객길인 충북 충주 하늘재의 미륵대원,

​영남에서 서울로 올라갈때 꼭 거쳐야 하는 길목에 자리잡았던 경북 안동의 제비원,
그리고 개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했던 경기도 파주의 혜원원드이 대표적이다.

28.왕의 명복을 빌었던 능침사찰 - 죽은 선왕의 사후 명복을 발고 재를 올릴 목적으로 건립된 사찰.

​31.조선왕조의 역사와 성곽을 지켰던 사찰.

​33. 우리나라에서 매우 흔한 관음사나, 약사사, 지장사등은 주불로 모시는 부처님 명호를 따서 지은 경우지만.
봉.국.흥 자가 들어간 사찰처럼 국가와 관련있는 경우도 많고 , 지형이나 풍수를 고려해 지은 이름들도 있다. ​

38. 봉자가 들어간 사찰의 경우 능침사찰의 기능을 한곳이 많았고,
원자가 들어간 사찰은 역참기능, 흥자와 국자가 들어간 사찰 역시 국가와 관련있는 경우가 많다.

​38. 유력한 종교들은 대부분 그 자체의 우주론을 가지고 있다.
불교의 우주론은 수미산이라는 상상의 산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를 흔히 "수미산 우주론" 이라 한다.​

48. 깃대를 세우는 것을 당 문화라고 하는데, 여기서 당이란 깃발을 의미한다.
깃발을 세우기 위해서는 장대로 긴 깃대, 즉 당간이 있어야 한다.

또 이 당간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지주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당간지주라 한다.

​52. 유목민들은 화장을 하면, 이때 발생하는 연기를 타고 죽은 영혼이 하늘로 간다고 믿었다.
인도 아리안족의 오화설이나 유대인들의 번제가 이를 방증한다.

​52. 이와같은 화장 문화는 불교를 타고 전래되어 우리 문화에 오늘날까지 남이 있다.
사람이 죽으면 쓰던 물건을 소각해서 망자에게 전달해 준다는 관념이 남아 있다.

​61.세계관이란 세계를 보는 관점이다.과학의 발달이나 교육때문에
현대인들은 "거의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옛날 사람들은 그들의 눈높이와 이해 방식에 따라 제각기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 유럽 신화 또는 중국과 인도의 신화들이 바로 이와같은 세계관 속의 이야기 이다.

​64.일주문이란, 한 줄로 나란히 서 있는 기둥의 문이라는 의미이다.
왕릉이나충신,효자.열녀의 사당앞에 건립되여 있는 홍살문을 생각하면 되겠다.

​일주문은 거기에서 부터 수미산이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일주문 너머는 부처님의 영역인 성서러운 공간이 것이다.

​64. 수미산은 우주의 중심산이기 때문에 수미산 중턱에 네 방위신이 머물며,
그 밖의 허공에는 해와 달이 위치 한다고 고대인들은 생각했다.

​이러한 네 방위의 처소를 사천왕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동서남북에 각각 동방 지국천왕과, 남방 증장천왕,

그리고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 천왕이 살고 있다.

​66. 해타문 - 수미산 정상입구를 나타낸다.

67. 사찰에 들어가는 방법.-

누하진입-누각 아래의 좁은 공간을 통하는 누하진입.
우각진입​-가림벽의 의미에 보다 충실하고 또 지형에 높낮이가 없게 되면 누하진입이 불가능하다.
이럴 경우 누각의 측면을 돌아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을 우각진입이라고 한다.

75. 신성함이란 상징성과 결코 유리될 수 없다.
명당 건물과 탑의 신성함 역시 고도의 상징성과 관련이 있다.

이런 상징 중에 가장 두드려 진것이 바로 세로로서의 하늘과 가로로서의 땅이다.
중국 문화에서는 이것이 홀수와 짝수로 나타난다.

​탑은 세로로는 3.5.7.9.13층과 같이 하늘이라는 홀수의 상징을 가지게 되고,
가로로는 4.8.12각형과 같은 땅이라는 짝수의 상징이 나타난다.

즉 동아시아의 탑은 수기으로는 홀수 이고, 수평으로는 짝수인 것이다.

​75. 우리나라의 전통명절인 설날(1/1), 삼짇날 (3/3). 단오 (5/5), 칠석 (7/7).중양절 (9/9) 은
모두 홀수가 겹치는 날이다.

​이는 홀수는 하늘을 상징하는 상서롭고 길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77.탑에 나타나는 10층은 기존의 홀수적인 관점과는 달리 완전성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또 10층 탑은 대부분 원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

​이는 중국 전통문화와는 다른 관점에 의한, 시대적 요청을 예술이 수용한 결과이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테오도르 아도르노의 ' 예술은 사회를 반영한다" 는 말을 떠올려 볼 수 있다.

​80. 아직도 경제와 문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1970-1980년대 고도 성장기를 거친 기성세대들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

물론 오산이다.

​특히 문화는 그 사회를 반영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이다.

​인구 100만명에 세계 10대 도시중 하나였던
통일신라의 경주에서 만들어진 석굴암의 미감과 기교를 따라가는
불상은 아직까지 한반도에 다시 출현하지 못했다.​

​81.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지식은 번잡하기보다는
간단하게 습득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다.

​82. 석탑을 만들때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는 화강암이라는 질료에서 오는 무게감이었다.
우리는 돌이 무겁다는 것으르 이미 알고 있다.

석탑을 만들때는 이런 '선입견"을 지워야 한다.

​석가탑이 신라최고의 탑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진중하면서 경쾌하다는,
도저히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 부분을 석가탑은 균형있게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균형의 내적인 긴장감은 문화나 경제력이 조금만 흔들려도,
석공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조금만 떨어져도 곧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너지게 된다.

​이것은 예술품이 가장 경계하는 정신의 몰락이다.

​87. 이상과 현실의 문제에서 종교는 당연히 이상을 중시한다.
이는 종교 미술에서도 그대로 들어 난다.

​현실적인 가치만을 놓고 본다면 종교는 아편이며 때로는 아편만도 못한 가치이기 쉽다.
그러나 인간은 단세포 동물처럼 눈앞의 현실에만 머물러 살 수 없다.

​그래서 현실과 결부된 이상 또는 현실을 넘어서는 이상을 생각하게 되고,
이것이 종교 및 종교적 상징의 옷을 입고서 현실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실용만을 따진다면 유럽 성전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나 모스코 돔 건축은 모두 부질없다.
그러나 그 속에는 인간의 이상 추구를 통한 행복의 염원이 담겨 있다.

이것이 종교이며 진정한 종교미술을 보는 눈인 것이다.​

100. 불교는 예배를 중요시 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법을 통한 깨달음이다.

101. 우리나라 오대 보궁 - 통도사. 오대산 중대. 정암사. 법흥사. 봉정암 이 있다.
이들 보궁사찰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기 때문에 주불전에 따로 불상을 모시지 않는다.

103. 불교를 '석가모니 부처님을 숭배하고 따르는 종교" 라고 정의하는 것은 맞지 않는 설명이다.
힘이 들때 의지 할곳을 찿는다는 사람까지 굳이 말릴 필요야 없겟지만

어쨌던 불교는 "진리를 통해서 스스로 깨쳐 부처가 되는 것" 을 목적으로 하는 종교이다.
그렇다면 깨친 사람이 석가모니 부처님 한분일까.

불교에는 석가모니이 부처님 외에도 다양한 부처님들이 존재한다.

103. 보통 불교라고 하면 하나의 통합된 견해나 의견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치 만은 않다.
이것이 인도에서는 학파가 되였고, 중국불교에서는 종파로 발전한다.

서로 다른 학파와 종파는 근거로 삼는 중심 경전이 달랐고
그것을 이해하는 방식도 달랐다.

"부처님"을 보는 방식에 역시 이견이 있었다.

104. 대부분의 종파들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존으로 모셨다.
이런 경우 본존불은 당연히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고, 중심 전각은 대웅전이 된다.

그러나 불교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아미타불이나 비로자나불 또는 미륵북과 같은 다양한 부처님이 존재 한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서 중심 전각에 모시는 본존불이 다르고
이와 함께 중심 전각의 명칭도 변한다.

125. 동아시아의 용은 엄말하게 말한다면 용이 아닌 이무기이다.
용과 이무기를 가르는 기준은 여의주를 획득했는가 이다.

그런데 중국 문화에서는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보다는 여의주를 막 취하시 직전의 용을 선호한다.
발전과 변화의 기상을 잃지 말라는, 치밀하게 계산된 의도이다.

여하튼 눈앞에 있드라도 아직 여의주를 물지 못햇으니 이무기일 뿐이다.

131. 사찰에 꽃응 장엄할때는 만개한 꽃을 그리거나 새길때도 있지만
아직 피지 않은 꽃 망울을 그리거나 새길때도 있다.

만개한 꽃을 새길때에는 '완성" 이라는 의미를,
봉우리를 새길 때는 "가능성" 이나 인욕"을 의미를 가진다.

133. 한국불교 사상에서 가장 폭 벏은 영향을 끼친 것은 화엄사상이다.
여기서 화엄이란 "잡화엄식", 즉 모던 꽃으로 장엄된 세계라는 의미이다.

사찰은 자자체로 이미 화엄세계라 할 수 있다.

133. 불교를 상징하는 연꽃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의 양강구도이다.

134. 모란을 일컫는 다름 말로 화중지왕이다.
모든 꽃들이 그 앞에서 머리를 조아린다.하여 이런 이름을 불렀다.

국색천향 이라고도 했다. 나라의 최고 미녀요, 가장 빼어난 향기를 자랑한다는 뜻이다.

145.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건축물은 모두 일곱채다.
남한에는 충남 예산 수덕사 대웅전. 경북 안동 봉정사 극랄전, 경북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조사당.
강원도 강릉 객사문 등 다섯이 있다.북한에는 황해의 성불사 응진전과 심원사 보광전 등 두 곳이 있다.

146. 고려의 자기를 대표하는 청자와 조선의 자기를 대표하는 백자를 보면
두 시기의 마감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자가 화려함을 다툰다면 백자는 단정함을 추구한다.
이 민족의 지배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이와같은 큰 변화가 있었다는 건 매우 이레적이다.

149. 한옥 지붕은 크게 맞배지붕과 팔각지붕으로 나눈다.
맞배 지붕은 옆에서 보면 두사람이 배를 맞댄 것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팔작지붕은 지붕의 형태가 앞에서 보면 한자 팔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진각지붕은 네 귀퉁이가 모두 각이졌다는 의미이다. 언뜻보면 팔작 지붕과 유사하다.

사모지붕은 전후 좌우가 같은 4각형, 8각형 정자의 지붕과 같은 것이 있다.
이 지붕은 정상에서 마주친다는 의미에서 사모지붕이라 한다.

이 지붕 정상에는 지붕의 특성상 절병통이라는 장식이 올라가서
목탑의 꼭대기와도 유사한 모습을 띄게 된다.

156. 주련은 유교 문화
주련은 영린이라고도 부른다.기둥이나 벽 따위에 장식으로 써서 붙이는 글귀를 이르는 말이다.
사찰기둥에는 다섯자 나 일곱자 로 된 불교 시구인 게송을 쓴다.

물론 기둥 수에 따라서 게송 두개를 잇다라 쓰는 경우도 있고, 기존 게송을 변형해서 쓰는 경우도 있다.

156. 사찰에서 흔히 만나는 이런 주련이 사실 불교문화는 아니다.
성리학자들은 스스로 경계하는 글을 써서 거처의 한쪽에 붙여 두고 자신을 바루었는데,

이것을 잠이라한다.

157. 잠이 자신을 경게하여 바르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주련은 다른 사람에게 까지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에 글귀도 그 범위가 넓다.

164. 불교에서의 진리는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노력에 의해 진리를 터득해 붓다가 될 수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도 진리를 체득한 분 중 한분일 뿐이지,
진리가 곧 석가모니 부처님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불교는 다양한 부처님을 인정한다.

167. 셈족의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절대성으로서의 신을 말한다.
하지만 불교에게 절대성의 지위는 부처님이 아닌 '법(진리) 에 부여 된다.

즉 두 종교사이에는 신의 절대성과 진리의 절대성이라는 차이가 있다.
물론 셈족 종교에서도 진리를 말한다.

그러나 이는 신의 의지에 의한 신 안의 진리이지 진리자체의 진리는 아니다.

불교는 진리를 우주의 법치과 같은 범주로 이해한다.
이런 경향은 부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교와 도가 및 희랍철학등도 진리를 우주의 법칙과 같은 범주로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 유교, 도가 희랍철학에서는 노력해서 진리의 체득자가 되라고 말한다.

이러한 진리가 하나가된 인간을 '성인' 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사용하는 말은 "붓다" 이다.

이 말을 다시 옮기면 각자,
즉 깨달은 사람이다.

168. 붓다는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보통명사.
동아시아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공자를 유동보살이라고 하고 노자를 가섭보살 이라고 해왔다.

이들은 붓다와 같은 완전한 진리의 체득자는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진리의 체득자로서 보살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에수 보살" 이라는 말까지 등장한다.

168. 또 시간적인 부처님과 공간적인 부처님을 아울려 말할 때에는
시방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부처님이라고 해서 시방삼세불 혹은 시방삼세제불 이라고 하며.

불교에는 석가모니 부처님 외에도 다양한 시공간의 붓다가 존재한다.

그리고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을 필요에 의해서 표현하다 보니
사찰에 많은 부처님들이 모셔지게 되는 것이다.

168. 진리의 체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의 과거에도 붓다가 있을 수 있고,
또 미래에도 존재 할 수 있다. 각각 과거불과 미래불이라고 한다. 즉 시간적인 붓다 인것이다.

또한 공간적으로도 우주에는 우리의 지구 말고도 다른 많은 세게에 붓다가 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
이분들을 동남서북과 사유의 8방, 그리고 여기에 상하의 두 방위를 더해서 10방의 부처님들이라고 한다.

이를 줄여서 시방불이라고 하는데 공간적인 부처님들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168. 또 시간적인 부처님 군과 공간적인 부처님 군을
아울러 말할 때에는 시방과 과거.현재.미래의 삼세부처님이라고 해서
시방삼세불 혹은 시방삼세제불 이라고 한다.

불교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외에도 다양한 시공간의 붓다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을 필요에 의해서 표현하다 보니 사찰에 많은 부처님들이 모셔지게 되는 것이다.

170. 많지만 번거롭지 않고,
하나여도 넉넉 할 수 있는 것이다.

176. 중국에서 좌측을 우측보다 높이는 문화는 논어,헌문,노자 제31장, 에기,단궁상 등에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논어에서 공자는 관표지교로 유명한

관중의 최대 공로를 '우측 전통의 유목문화를 막고서 중구의 좌측 문화를 지켜 낸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185. 석가모니불의 항마촉지인과 약사여래불

석가모니불의 손 모양은 항마촉지인이다.
촉지 즉 오른손으로 땅을 짚어서 항마 즉 마왕을 황복시킨다는 의미이다.

187. 아미타불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서쪽으로
10만억 국토 떨어진 극락이라는 이상세게를 주관하시는 부처님이시다.

188. 비로자나불은 진리의 당체를 상징하는 부처님이다.
불교는 진리를 숭배하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진리를 나타내는 비로자나불은, 부처님 준에서도 최고의 부처님이라는 의미에서 법신 이라고 한다.
이 부처님의 손 모양이 바로 지권인 것이다.

지권인은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뒤,
왼손의 검지를 세워서 서로 맞대고는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말아 쥐는 모습이다.

이는 중생을 부처님이 감싸고 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완전한 부처님속에 모든 중생과 이 세계가 존재하는 것을 나타낸다.

우리는이렇게 요람속의 아이들 처럼, 부처님의 안의 중생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부처님의 그늘속에서 행복한 길을 걷는 영원의 존재로 항상할 것이다.

197. 닫집이란 '천장에 따로 달아 맨 집" 이라는 의미이다.
즉 인도의 양산 문화는 동아시아로 전래되어 중국문화와 결합되는 과정에서

하늘의 궁전과 같은 양상으로 전게 된다.

200. 차례라는 명칭은 불교에서 유래한 것이다.
차례는 차 중심의 종교의례라는 것이다.불교의례에서는 술을 사용하지 않았다.

또 제사때 쓰는 향도 불교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인도에서 흔히 사용되던 향은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들어 왔다.

202. 인도는 더위로 인한 냄새 때문에 일직부터 향을 파우는 문화가 발달했다.
반면 더위는 사시사철 풍부한 꽃과 과일을 만들어 낸다.

이런 문화가 종교와 결합되면서 만들어 진것이 바로 육법공양이다.

202. 육법공양은 인도 문화를 기반으로 우리 종교 인식과 해석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향.등.꽃.과일.차.쌀 은 각각 해탈향.반야등,만행화,보리과,감로다.선열미로 불린다.

해탈향이란 향의 청정성과 연기가 이 세게를 벗어나 하늘에 이르는 것을 해탈에 비유한 것이다.,
화장을 하고 그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반야등은 등붕의 밝힘이 지혱과 같이 분명하다는 의미이며,
만화행은 아열대 기후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꽃의 두루한 측면을 상징적으로 차용한 것이다.

또 보리과는 보리라는 깨달음은 과일과와 같다는 의미이며,
감로다는 좋은 차는 감로 즉 불사약과 같다는 것을 나타낸다.

선열미는 산정의 기쁨은 정제된 쌀과 같은 것으로,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살펴보면 육법공양은 다분히
인도문화적인 가치를 우리가 주체적으로 수용한 결과라고 하겠다.

223. 인도의 불교문화가 우리 문화에 끼친 영향력은 막강하다.
신라는 계를 나타내는 신라에서,

수도 서라벌이 라는 이름은 부처님 당시 코살라국의 수도였던 슈라바스타에서 유래했다는 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가야는 아예 나라 이름 자체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 에서 따온 것이다.

231. 유알신교에서는 어쨌던 종교를 바꾸지 않는한 믿음의 대상을 바굴 수 없다.
다른 선택권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불교에서는 숭배대상에 수천수만의 다양한 불보살이 있다.
특정한 불보살에 취한 불교 종파가 생겨 나기도 했고,

이를 통해 전체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하기도 했다.
요즈음도 마찬가지다.

'관음기도도량" 이나 지장기도 도량" 이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곳이 많고
"미륵성지' 나 '나한기도처" 라는 명칭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어떤 역사나 영험을 사진 곳에서먼 붙을 수 잇는 이름이다.

231.한 법당안에서도 서로 다른 부처님이나보살의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몇 년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 석가모니불을 중앙에 그리고 좌우에 약사여러불과 아미타불을 새로 모셨는데,
유독 약사여래불 앞에만 혹은 아미타불 앞에만 앉아 잇는 신도를 종종 보곤한다.

이렇게 불교 신자들은 각개각진을 하는 것 같지만 신앙에도'유행" 이라는 것이 있다.
시대상황이나 인물에 따라 이런 유행은 나타났다.사라지기를 반복한다.

232. 미륵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중간에 공백기를 거친 후 다음에 오는 미래의 부처님이다.
기독교로 말하면 에수가 십자가에 죽은 후 부활하여 승천한 뒤 공백기를 거쳤다가

재림하는 것과 유사하다.그래서 미륵신앙을 기독교의 메시아 사상과 비교하곤한다.

233. 김제 모악산 금산사를 중심으로 시작된 깅증산의 증산도 역시 비교적 잘 알려진 편이다.
강증산은 스스로를 미륵이라 주장하며

당시 우후죽순처럼 솟아 오르던 민족중심의 신흥종교에서 강력항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오늘날까지도 증산도나 대순진리회등이 이런 계보를 있고 있다.
하지만 강증산은 미륵신앙을 통한 불교적 인물이 아니라 신흥종교의 창시자로 봄이 더 타당하다.

243. 기독교의 세계관에서 지구는 전 우주의 중심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독생자가 내려오는 장소로 우주의 변방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우리가 사는 지구가 전 우주라는 관점에서 볼 때 북쪽에 치우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우주를 중심으로 하는 네 방위를 정하고,

그에 따른 대표적인 부처님 배치에서 석가모니불을 북방을 담당하게 된다.

244. 진리를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되는 것이라고 하면,
하늘 세계에도 부처님이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불교는 인본주의 종교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오직 인간계에만 존재한다.

이것이 불교가 말하는 인간계가 신의 세계보다 더 위대한 점이다.
사람들은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죽어서 가는 사후세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러나 극락도 부처님의 세계이므로 우리와 같은 수평 공간대의 세계일 뿐이다.

극락도 이와 같다.
너무 멀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써는 갈 수가 없는 것이지,
사후세계처럼 이 세계와 단절된 세계이기 때문에 못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 점은 불교의 이상 세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유신론 종교와는 다른 불교만의 인본주의적인 가치를 잘 나타내 주는 측면이다.

247. 초기 불교시대에는 부처님의 제자를 성문이라고 불렸다.
인도에 기원 전후가 되어서야 경전이 글로 옮겨 졌기 때문에 그 이전의 공부 방법은 듣는 것뿐이였다.
성문이란 부처님의 가르침을 많이 들어서 터득한 분이라는 뜻이다.

256. 사찰의 기호들이 다양하지 않는이유는 종교상징은 에술상징과 달리 "창작성"을 우위에 두지 않기 때문이다.
종교 상징은 사전 지식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대중 종교는 소수가 진리를 독점하겟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종교 상징은 숫자가 적고 단순하며 한 두번만 들어도 바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261. 사찰에서 살펴지는 용도 여럿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용의 정상에 올라 앉아 고리 역활을 겸하고 있는 포뢰이다.

이 용은 겁쟁이로 고래와 같은 거대한 불고기를 만나면 큰 소리로 목 놓아 울기 때문에
종을 치는 당목을 고래 모양으로 만들고 포뢰를 용의 정상에 배치해서 종이 잘 울리도록 했다.

261. 비석을 등을 지고 있는 거북과 같은 용이다.
흔히 이를 귀부라고 하는데 이 또한 용족으로 비희 라고 한다.

이 용은 무거운 것을 지기 좋아하는 성격이므로 비석과 같은 돌을 진다고 한다.

262. 문고리에도 초도라는 용이 새겨져 있다.
사찰이나 궁궐의 문고리 장식에는 도깨비와 같은 귀면 형상이 있다.

이것이 바로 초도이다.이 용은 갗추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졋으므로 문고리로 장식된다.

263. 또 사자의 형상으로 불을 좋아하는 산예라는 용은 향로의 다리 장식에 숨어 있다.
사찰의 향로 다리에 동물 얼굴처럼 조각되여 있는 것이 바로 산예이다.

285. 법신이란 불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진리의 본체,가장 본질적인 진리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그리고 반야란 모던 것은 변화하기 때문에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아는 지혜이다.

그래서 반야를 반야지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세계전체를 가르치는 말이 바로 공이다 반야공인 것이다.

조금 복잡해지는 감이 있는데 아무튼 반야나 반야지,

그리고 반야공과 공은 통하는 말이며
그 핵심은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정도로만 정리하자

끝으로 해탈은 불교의 목적이다.
해탈이란 벗어 낫다.탈출했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뭔가 좋지 않는 , 피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는 것을 전제된 것이다.
그것은 바로 윤회라는 본질적인 고통이다.

293. 우리나라에서는 만자가 부료의 상징으로 되여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만자는 아리한 족의 태양 숭배와 관련된 상징이다.

만자는 중앙정십자는 태양을,
그리고 주변의 꺽인 구조는 태양의 광휘를 나타낸다.

즉 법륜이 인도 원주민의 태양을 상징한다면 ,
만자는 아리안족의 태양숭배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리안족이 영향르 미친 모든 문화권에서 고르게 발견되며,
근래에는 아라안족의 순수혈통을 강조한 히틀러에게서까지 사용되기에 이른다.

297. 종을 울리는 이유는 지옥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에게 평안을 주고 이들을 구제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여 있다.

그래서 종을 치면서 하는 종송은
" 이 종소리가 널리 펴져서 철위산 사이 지옥의 어두움이
모두 맑아지며 칼산으로 된 지옥이 무너지라." 로 이어진다.

297. 요령의 쇳소리도 종과 같이 죽은 사람을 인도 할때 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