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책을 고르는 방법, 책에서 핵심내용을 찾아 내는 법,
읽고 정리하는 방법, 오래기억하는 방법, 책을 읽을 때의 마음 가짐,

책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한 점, 책 읽는 습관 만드는 법 등이 그것이다.
무엇보다 중점을 둔 것은 많이 읽으면 좋다는 식의 추상적인 당위성을 넘어서

구체적인 독서의 방법과 정신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현실적인 대단을 모색하고자 애쓴것이다.

18. 질문이 추상적이면 대답도 추상적이라는 사실이다.
반대로 질문이 구체적이면 답도 구체적이다.

19. 하루는 책장을 정리하면서 가지고 있는 책을 작가별로 정리해 보았다.
헤르만 헷세의 책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서밋 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조셉 캠벨 같은 작가들의 책이 눈에 들어 왔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 저자들은 삶의 의미와 성장,
올바른 삶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이다.

헤르만 헤세와 서미싯 몸은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아
여행하는 자전적인 소설을 많아 남겼다.

케블러로스는 평생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이 진정한 자기를 받아들일 있도록 노력한 의사였다.

켐벨은 인도철학의 바탕으로
인생의 깊은 내면을 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친 학자였다.

22. 지금까지 읽었던 책중 가장 좋았던,
- 데미안.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면도날, 차라투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돈키호테, 인생수업. 위대한 케츠비.

25. 말을 잘 하는 사람은 적절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꼭 필요한 말을 꼭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한다.

28. 나는 인터넷에서 책을 구입하기 때문에 일년동안 얼마나 읽어 보았는지
알기위해서는 주문서를 정리해 보았더니 250권 정도 나왔다.

그 중에서 50권 정도는 읽어 보지도 않고 서재에 들어가 버렸다.
그렇다면 200권을 읽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200권 전부 읽은 것도 아니다.

정독하는 책을 보았더니 100권 정도였고
나머지 100권 정도는 단락의 핵심만 뽑아서 읽은 것들이었다.

정독한 책들은 문학작품들과 철학책, 인문학 서적들이 대부분이었다.

30. 우리를 자신의 중심으로 다가 서게 하듯
내게 필요한 내용과 필요한 책들이 찾아 온다.

우리가 가진 관심사가
곧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끌어 당기는 것이다.

우리 안의 원초적인 욕망들은
길을 찾아 떠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안주하고 머물게 한다.

안주하고 머무는 삶을 선택하게 되면
그것에 대한 집착도 강해진다.

집착이 강해지면 진정한 자아는 힘을 잃는다.

힘을 잃는 자아는 물신주의에 빠져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객체로 떨어진다.

단순한 욕망의 노예가 되어 인생을 잃어 버린다.
때문에 단순한 욕망에 눈멀도록 유도하는 책은 위험하다.

34. 독서에서 철학의 시작은 자신만의 책을 읽는 이유를 가지는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는 단기적인 이유도 있고, 장기적인 경우도 있다.

단기적인 경우는 필요성이고, 장기적인 이유는 삶의 의미와 관계가 있다.
이제 스스로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여행을 떠나 보자.

38. 한 분야에 대해 공부 할때는
그 분야를 대표하는 책들 10권 정도만 보면 충분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문제는 그 10권 이라는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다.

59. 책을 읽고 많이 기억하고 널리 사용하기 위해
공부에 열을 올리지만

정작 책 속의지식을 자기식으로 소화하고, 몸에 붙도록 만들어서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일에는 소흘한 것이 사실이다.

주변을 돌려보면 수천권의 책을 읽은 사람들이 더러 보이지만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비판정신으로 시대를 올바르게 해석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을 드물다.

자신을 다스리는 노력은 없고
세상을 다스리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다.

60. 독서의 핵심은 읽고 실천하는 것이다.
책을 읽는 방법이 핵심이 될 수는 없다.

생산적으로 책읽는 방법들은 책을 많이 읽어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 얻은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자신의 것이 되는 것이다.

책 읽는 방법에 대한 고민은
책을 읽어가면서 해도 늦지 않게 된다.

그런데도 굳이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지나치게 고민하고 애를 쓰는 것은 지나친 관심이다.

책읽기 방법에 대한 책은 다른 책 100권 읽고
한 권 정도를 읽는 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63. 물질이나 기술에 의존하면
건강한 자아를 형성 할 수 없다.

물질과 기술에 종속된 자아는
그 물질과 기술이 약해 지거나 사라지면 소멸할 위기에 놓인다.
때문에 그 물질과 기술을 잃지 않기 위해 집착하게 되고

그런 집착은 더욱 자아를 왜곡시킨다.
집착과 종속의 악순환은 반복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잃어간다.

91. 공부하는 사람들은 진리에 목말라 하고 오만을 두려워 해야 한다.
너무나도 알아야 할 것이 많기에 인생이 짧음에 아쉬워해야 하는 것이

책 읽는 사람의 태도이다.

100. 무라카마 하루기
-그래서 나는 바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나는 무슨 일이든 글로써 보지 않고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101. 우리의 머리와 가슴속에는 수십년동안 배우고 느끼고
경험했던 경험자료들이 누적되어 있다.

글을 쓸 때는 그 자료들을 불려와 이리저리 엮어 보고 혼합해 보고
괞찮다 싶으면 양념을 첨가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결국 괞찮은 뭔가를 엮어 새로운 생각을 엮어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환호성을 지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책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생각이 확장되어 나만의 논리가 완성된다,

제대로 된 책의 비평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103. 문학 서적
- 인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물이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문학이 추구하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대하 소설이나 스케일이 큰 문학작품들은
인물들의 가계도를 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철학책
-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 한다.

- 역사를 다른 책들은 시대를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았던
인물과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장르별, 특성별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책의 중심 내용을 기록한 후에는
자신만의 견해를 기록하거나 의문점을 적어 둔다.

자신의 견해를 기록하면서 의문점이 증폭되고,
해결책이 제시되며, 아이디어가 만들어 진다.

115. 같은 주제를 가지고 비슷한 내용의 책을 공부하는 방법도 좋다.
나는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새로운 과정을 개발해야 한다.

때문에 그 기간동안 집중적으로 그 주제의 책을 읽는다.

118.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세 사람을 고르라고 하면 칼 마르크, 지그문트 프로이트, 니체 를 손 꼽는다.

마르크스
- 인간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밝히고,
새로운 정치경재학의 지평을 열었다.

니체
- 중세의 암흑적 세계관, 교회와 신을 넘어
인간의 홀로서기를 시도한 새로운 철학지였다.

그의 사상은 야스퍼스 와 허이데거, 샤르트르, 푸코, 하버마스, 데리다,
들뢰즈 같은 철학자들 뿐 아니라

프로이트, 칼 융, 아들러 등 심리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뿐만 아니라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라이너 마리아 릴케 같은
세계적인 대문호 들에게도 영감을 심었다.

히틀러가 니체의 사상을 이용해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정신적 토대를 구축하려 했던 것도 예외는 아니다.

130. 책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읽는 것이다.
그렇게 읽다 보면 습관이 되고 성격이 된다.

131. 파스칼
- 자기에게 이해관계가 있을 때에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마라.
지혜가 많은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 누구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뜻한 체온이 되는 까닭이다.

132. 인문학과 경제경영분야의 책들은 자신을 발전시킨다.
지시과 지혜를 늘리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게 한다.

문제해결 능력을 높여주며 인간관계를 개선시킨다.
이런 책들을 읽고 외우고 실천하기를 반복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소설, 시, 수필 같은 문학책들은 인생을 느끼게 한다.
인생을 느끼게 하는 책은 음미하면서 곰씹으며 읽어야 한다.

어떤 날은 경제경영의 분야의 책들이 잘 읽힌다.

그날 어떤 책이 잘 읽히는지를 살펴보면
자신이 지금 어떤것에 몰입 할때인지 알 수 있다.

인생은 발전을 위해 노력 할 때가 있고,
그 자체를 느껴야 할 때가 있다.

자기계발책이 읽혀지지 않는다고 푸념하지 말고
문학책을 들어 보자,

그때가 바로 인생을 느껴야 할 때이므로,,,,

133. 독서의 실패에 대해서는 책의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문학 분야에 대해서 말하자면
그것은 "개념" 을 정립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문학 분야에 대해서 말하자면 '몰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며,

자기계발분야에서의 실패는 당연히 '실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인문학 분야의 책들은
책의 저자들,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의 개념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139. 니체
- 걸어가면서 얻는 사상만이 가치 있는 것이다.

158. 아는 것 자체가 존재를 바꾸어주지는 않는다.
앎을 추구하는 것 자체가 존재 양식을 말해 줄 뿐

174. 자신의 가슴속에서 내면화를 거쳐야 하는 것이다.
내면화 된다는 말은 각인되어 굳어 진다는 말이다.

이렇게 내면화 되어 굳어진 것들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 '태도" 이다.

심리학에서는 태도를 세가지 형태로 본다.
"생각" "감정" '행동" 이 그것이다.

태도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감정, 행동이 복합돤 어떤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표면적 의식만 바꾸지 않고,
전체가 변하기 위해서는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변화되어야 한다,

태도의 변화야 말로 삶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표면의식이 아니라 잠재의식까지 모두 다 바뀌어
그것이 자연스러운 태도로 드러나게 하는 일,

그것이 바로 자기계발이 지향하는 목표이다.

176 법정스님
- 복습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정진은 어제로써 끝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수행하는 나날이 복습하는 것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177. 내 속의 잠재의식이 바뀌고,
태도가 변할 때까지 같은 내용이라도 읽고 또 읽고 실천하기를 반복하자.

179. 사람의 가치는 그 사람이 사랑하는 것에 의해 결정된다.
- <오늘을 잡아라> 솔 벨로

206 분야별로 각각의 책들은 사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된다.

자기계발 책만 읽으면
모든 것을 개선과 발전 이라는 방식으로만 이해하게 된다.

문학책만 읽으면
느끼고 고통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게 된다.

철학책만 읽으면 삶의
커다란 질문들에 직면하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208. 자기계발 책은 인생을 발전시킨다.

문학책은 인생을 느끼게 해준다.
철학책은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역사책은 인생의 흐름을 알려준다.
심리책은 인생의 주인인 마음을 알게 한다.

사회책은 인생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임을 알려 준다.
음악책은 인생을 노래하게 한다.

미술책은 인생을 그리게 한다.
예술책은 인생을 아름답게 알려준다.

이러한 책에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214. 책은 많은 정보를 가르쳐 주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정보가 어떤 것인지를 구별하는 힘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220. 우리는 무엇인가에 집착할 수록
그것을 얻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게 된다.

집착하지 않을 때 깨달음은 찾아 온다.

229. 그러므로 모든 지식은 사랑이다.

239. 지식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전문성과 문제 해결력을 키워 준다.
열정은 하고 있는 일을 더욱 열심히 하도록 자극한다.

가치관은 내가 일을 왜 하는지 알려주고,
일을 할때의 기준을 제시해 준다.

이 세가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모두 주요한 것들이다.

240. 경험에 의하면 열정을 전해주는
책들은 자서전이나 자기계발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치관에 관한 책은 동양고전이나 철학, 역사책들이 좋다.

242. "다르게 생각하면 다르게 행동 할 수 있다"
권력에 대한 우리시대의 사유방식을 바꾼 철학자 미셜 푸코의 말이다.

그는 권력과 사회구조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권력에 휘쓰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찾아가는데 중요하다고 보았다.

때문에 사회적 압력과 복종의 사슬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때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고 한다.

245. 지식은 살아 있고,
살아있기에 자신의 형태를 다양하게 바꾸면서 변형되어 간다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내용이 달라지고,
적용되는 상황에 따라 변형된다.

시대와 상황에 따라,
그것에 받아 들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지식이다.

246. 지식을 통해 미래를 경영하려는
사람들은 이제 두가지 관점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하나는 지식을 보는 자신의 태도를 점검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지식은 끊임없이 변하는
유동적인것이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247. 하나의 지식을 다른 지식으로 전환하고
유연하게 변형하려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독서의 정신이 지식을 찾아내게 한다면
독서의 기술은 지식이 적용되는 곳을 찾아내게 하고,

지식 그 자체를 유연하게 만든다.

지식은 살아 있다.

251. 아무리 휼륭한 지식이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것은 닥쳐오는 자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지식의 겉모양으로만 떠들어대는 잔소리꾼이되어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이나 당하는 슬픈 존재로 머물기 쉽다.

251. 우리는 말과 글에 멈추지 말고 더 나아가
경험과 직관이 주는 자신만의 대답을 찾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때야 비로서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이 아닌 몸으로 체화된 지식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훈련하고
기르는 과정에 도움을 주어야지,

다른 사람이 던져주는 대답을
그대로 복사해서 받아 드리는 것으로 끝나서는 않된다.

263. 신화와 인간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신화의 힘> 을 먼저 읽어 보길 권한다.

대담형식어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켐벨의 다른 책들을 읽어 보거나
다른 신학자들의 책중에서 쉬운 대중들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될것으로 믿는다.

신화는 사람을 알고 길을 짐작하는데 좋은 스승이 된다.

267. 지금도 대학시절 무던히 외우던 글들이
나를 만들었음을 새삼 발견하게 되는 때가 자주 있다.

나는 글을 쓰겠다는
사람들을 만나면 좋은 문장을 많이 외울 것을 권한다

그래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이유에서다

268. 좋은 글을 읽고 외우는 노력외에
글을 쓰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끊임없는 연습이다.
좋은 글은 많이 써야 나온다.

많이 쓰면 많이 표현하게 되고,
많이 표현하게 되면 무엇이 좋은 글인지 느낌이 온다.

느낌이 오면 표현들을 골라 낼 수 있게 된다

어떤것이 좋은 표현인지 알게 되면
비로서 독자들과 자신의 소통통로를 확보 할 수 있게 된다.

혼자 떠도는 이야기가 아니라
감정과 에너지를 나눌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270. 글을 잘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번째. 많이 읽어야 한다.
많이 읽어야 좋은 글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의 글도 평가할 수 있다.
좋은 글을 많이 읽을 수록 좋은 글에 가까워진다.

두번째, 이야기를 잘 할수 있어야 한다.

쓰고자 하는 것을 남에게 들려주듯 이야기하듯
쓸 수 있도록 이야기 훈련을 해야 한다.

대화체로 표현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세번째, 의미를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 아닌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 이야기를 펼 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사건이나 지식에서 의미를 찾아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276. 오래전,
생명의 물을 찾아 이리저리 방황한 적이 있있다.
생명의 물이 자연과에 있는 줄 알고, 지구와 우주에 대한 책들을 열심이 읽었다.

그러다 지쳐 새로운 분야인 사회과학책들에 빠져 들었다.
이번에는 제법 생명의 물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그 냄새에 끌려 철학과 사색들이 담긴 책들 속으로 들어 갔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그와 관련된 시나 소설로 연결되었다.

문학, 특히 시는 척박한 삶에 희열같은 것을 주었다.
한동안 그곳에 안착하며 지냈다.

시간이 지나 취업을 하고, 직장에서 생명의 물을 찾았다.
쉽지 않았다. 우연히 사람들 앞에서 강의 하는 일을 하게 되었을 때

그곳에서 생명의 흐름이 느껴졌다.
몇년을 그 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즐거움이고, 행복이며, 의미이고, 가치임을 알았다.

생명의 물은 외부에 있지 않았다.
바로 나 자신속에 있었다.

이 경험으로 인해 나는 생명의 물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 속으로 들어가는 길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길에서 책읽기는 안내자가 되어 항상 주위를 맴돌며
삶의 길을 밝혀주었다.